<현재 밈코인 시장에 대한 견해 上>
밈코인하게 생긴 놈들만 밈코인을 한다.
과거 밈코인 시장은 혼돈 그 자체였습니다.
런칭 시간은 지 멋대로에, 런칭 정보도 찾기 힘들었죠.
이 와중에 유동성이 빠지거나, 러그가 벌어지거나, 매수한 토큰이 팔리지 않거나.
러그가 벌어졌는데도 밈코인이 살아나니
비행기가 폭파되서 죽었다고 한 dev 팀이 갑자기 부활하는 일들도 있었거든요
cex에서 매매하는 사람들이 dex에서 매매하기엔
난이도가 꽤나 높은 시장이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17~19년도에 업비트 하게 생긴 놈들만 업비트를 한다던 말처럼
덱스를 하게 생긴 사람들만 덱스를 하는 꼴이었죠.
하지만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제공하는 런치패드인 펌프펀의 출시 이후로
플레이어(매수, 매도를 진행하는 트레이더)와 게임메이커(프로젝트를 빌딩하는 dev)에게
더 나은 시장 접근성을 제공하게 되었죠
밈코인의 메인스트림화
AI가 발전한 이후로 많은 개인들이 이전에는 다루지 못했던 봇들을 제작하고
실제 매매에 쓰거나, 수익을 올리는 모습이 자주 보이듯이
밈코인의 시장 접근성이 좋아지니, 자연스리 밈코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불알 벅벅 긁던 사람들도 좋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쉽게 토큰을 만들 수 있었고
방구석에 앉아서 컴퓨터만 봐도 온세계 뉴스를 다 확인하며, 마음에 드는 토큰을 매수할 수 있게 된거죠
그러니 자연스럽게 밈코인들의 발행 개수도 늘어나고, 거기서 선택받은 몇몇 밈코인들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노동으로 벌 수 있는 수익을 훨씬 윗도는 수익을 가져오기 시작합니다.
과거 안전장치가 없던 DEX 시장과는 다르게, 블랙리스트니 허니팟이니 프리즈니
지루하고 현학적인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도
정보를 조금만 더 빨리 접하면, 아는 것이 다른 사람들보다 많다면
다른 코인 활동들보다 낮은 전문성으로 큰 수익을 낼 수 있게 된거죠.
유튜브 고양이, 동물원 하마, AI 메타의 등장, 각 거래소별 동물과 유명인들의 죽음.
일론머스크의 트위터, 신박한 기술, 귀여운 동물
두서없이 나열해도 그 시절 밈코인을 하던 사람들이면
'아 그치그치 그런 애들이 있었지'를 말할만한 핵심적인 아이콘들이 우후죽순으로 나오기 시작해요.
그리고 알트와는 다르게 여러 시즌을 지나며 시체가 쌓이지도 않은 상황이었기에
가격 펌핑도 타 알트들보다 쉬웠고, 아무 거래소 상장만 하더라도
알트 코인의 레버리지를 몇배는 더한듯한 움직임을 보여줬기 때문에
지루한 시장에 재미난 놀이터가 만들어진거죠.
밈런 밈렇지
하지만 밈코인은 재단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책임을 지고 물량을 보유하지도 않고
알트에서 크라임에 가까운 하락이 발생하면
이 재단 미친 새끼들 하늘이 두렵지도 않느냐!!를 외치지만
밈코인에서 크라임에 가까운 하락이 발생하면
ㅋㅋ 누가 밈코인을 그만큼 삼?? 누가 밈코인을 그렇게 오래 홀딩함??
같은 신기한 대답이 돌아오곤 합니다.
아무래도 CEX에 상장된 알트들보다 법적인 측면에서 자유로워서 그런지
지구 반대편 대통령도 밈코인으로 재미를 보는 시장이니 어느정도 이해가 되긴 합니다.
결국 밈코인 시장의 전성기에 대표격이었던 밈코인들이 열토막, 백토막이 나고
새로 나오는 밈코인들은 과거에 나왔던 밈코인의 재탕이거나,
예전만큼의 상승이 나오지 않으니, 사람들이 이상함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흔히들 말하는 '이거 예전이었으면 갔는데 왜 이렇게 안오르지?' 라는 딜레마에 빠진거죠.
장이 좋았을 때는 귀여운 동물도 오르고 잘간 알파의 베타여도 올랐는데.
이제는 진짜 알파가 아니면 가격 상승이 안나오니까요.
하지만 알파라고 부를만한 소재가 무한으로 생성되지는 않습니다.
우리 삶도 매일의 일상이 반복되다가 하루, 시간, 분.
작은 단위에서의 특별한 일들이 발생하니까요.
그러다보니 그 때의 도파민에 찌든 사람들이 지치기 시작하죠.
오늘도 카지노는 돈을 번다.
솔라나라는 체인의 장점은 저렴한 가스비와 빠른 속도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체인의 이야기인거지
솔라나에서의 런치패드와 터미널(트레이딩봇)들도 돈은 벌어야죠.
왜냐면 얘는 솔라나라는 나라에서 장사하는 기업들이니까요.
총매수 금액의 퍼센트 수수료. 총매도 금액의 퍼센트 수수료.
도합 5퍼씩 떼가는 수수료를 보면 민주적이라고 해야할 지 뭐라고 설명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사람들이 몰리던 EVM 시절에 조금만 사더라도 고정으로 지출해야 했던 수수료에 비해
퍼센트로 떼가니까 적게 매수하는 사람들이 좋아해야 할 지.
아니면 퍼센트로 떼가니까 금액이 커질수록 올라가는 수수료에 발박수를 쳐야할 지.
이 부분은 정말 애매하네요.
하지만 EVM보다 결코 저렴하다고 할 수 없는 수수료 정책에
매수를 하는 순간부터 사실상 5퍼센트 가량을 손해보고 시작하는거니
가뜩이나 줄어드는 시장 참여자, 안 좋게 박혀버린 밈코인의 인식.
즉, 낮아진 고점과 높아진 리스크라는 불난 집에 기름을 부어버린거죠.
지금 이더리움 기위를 보면 와 L2보다 싸다! L2는 왜 존재하는건가요라는 말이 절로 나와요.